군산시체육회가 금석배의 도시 군산을 대표하는 U-15 유소년 축구클럽 창단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15 유소년 축구클럽은 학교체육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사위기에 처한 청소년 축구 활성화는 물론 지역 우수한 인재의 유출을 방지하고, 군산을 대표하는 축구클럽을 육성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시체육회는 창단에 필요한 행정절차에서부터 예산확보 등 제반사항에 대해 군산시와 군산교육지원청, 군산시축구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U-15 유소년 축구클럽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선수를 선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클럽은 운영 및 소속은 군산시체육회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며, 군산시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특히 군산은 금석배 도시임에도 지난해 제일중 축구부 해체 아픔을 겪은 상황에서 U-15 유소년 클럽 창단시 중등부 축구대표로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축구환경이 주입식 학원체육에서 선진화된 클럽축구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U-15 유소년 클럽 창단은 지역 축구계는 물론 체육계의 새로운 롤모델로서 부각될 전망이다.

 그러나 클럽 운영에 따른 막대한 예산 확보는 물론 우수한 지도자 선출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군산은 금석배의 도시임에도 중학교 축구부가 없는 상황에서 U-15 축구클럽을 창단함으로써 고사위기에 처한 청소년 축구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에 창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