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 김창윤(24·체육교육전공) 프로골퍼가 지난 24일 용인 코리아 골프장에서 폐막한 SBS 코리아 골프 아트빌리지 제50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50여명의 프로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무더위속에서도 그린위의 열전을 펼쳤다.
김 골퍼는 이번 대회 과감한 그린 공략과 침착한 위기극복 능력을 선보인 결과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2위와 불과 1타 차이로 극적인 우승 시나리오를 일궈냈다.
김창윤 프로골퍼(좌)가 우승상금 1억원을 받고 있다.(사진은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중학교 1학년 때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김 골퍼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올해로 3년차의 프로골퍼로서 건국대 4학년 시절 프로골퍼로 전향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전국체전 당시 전북대표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4위를 차지했고, 2005 KPGA 시드전 본선 1위를 차지하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 골퍼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았으며, 2007년 상금랭킹도 3위로 도약했다.
김창윤 프로골퍼는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 17번 홀이 승부에 분수처였는데 침착하게 성공시켜 우승까지 차지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창윤 프로골퍼는 익산 출신으로 샹떼힐 익산C.C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