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구 꿈나무 대잔치인 ‘2017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초·고)’가 23일 초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11일 개막해 13일간 열전을 펼친 금석배 대회는 전국 113개팀이 대거 출전해 총 200여 경기를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초등부 결승전에서 우승컵은 수원 U-12가 차지했다.
이날 수원 U-12는 수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광양제철남초와의 결승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고등부는 제주유나이티드 U-18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금석배 대회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제주유나이티드 U-18는 22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서울 보인고를 상대로 팽팽한 대결을 펼친 결과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와 함게 이번 대회 초등부 페스티벌 부문은 경기수원FC U-12가 서울FC서울 U-12를 맞아 연장전 승부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고 영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축구협회를 중심으로 군산시, 군산시축구협회, 군산시자원봉사센터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이뤄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이끌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추운 날씨속에서도 수많은 팀들이 금석배의 도시 군산에서 열전을 치뤘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구발전과 꿈나무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석배 축구대회는 군산이 낳은 축구 영웅 故 채금석 옹의 축구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창설 이래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박지성, 박주영, 이정수, 김영광, 정성룡, 기성용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오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