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재도약 발판

국제경기대회 도내 유일 공모 선정, 국비 3억 확보

여자 엘리트 부문·하프코스 신설

한정근 기자 / 2017-02-17 10:02:14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경기대회 국비지원’ 공모에서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30개 국제대회가 신청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선정된 것.

이로써 시는 3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올해 총 11억5천 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회를 치루게 됐다.

그동안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대회 공인 인증을 받은 대회임에도 여자부 엘리트 부문이 없어 반쪽 국제대회로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국비 추가 확보로 인해 여자부 엘리트 부문을 신설키로 하면서 국제대회로서 질적향상과 위상을 재정립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마라토너들의 꾸준한 요구와 마라톤 대회 추세에 발맞춰 하프코스를 추가하기로 함에 따라 참가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시 체육진흥과의 끈질긴 노력과 더불어 군산은 물론 도내 정치권의 공조로 인해 도내 유일 공모 선정과 함께 3억원의 예산 확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최낙삼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인해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국제 대회 위상에 걸맞는 시스템이 정립되게 됐다”며, “특히 국내외 우수선수들은 물론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오는 4월 9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한 군산일원에서 개최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월20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사무국(063-465-7731 또는 02-418-788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