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이희연)가 대학 정구 추계 연맹전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군산대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충북 단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07 전국 대학 추계 연맹전에서 상주대를 3대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결승에서 대전대를 상대로 3대2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온 군산대는 이날 결승에서도 풀세트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상주대를 제압했다
이로써 군산대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첫 번째 복식에서 박희영(2년)-김혜진(1년)조는 상주대를 4-2로 꺾은데 이어 두 번째 단식에서도 홍현주(1년)선수가 승리를 거둬 승부를 손쉽게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세 번째 복식과 네 번째 단식을 잇따라 패배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숨 막히는 대접전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새내기 김수정 선수와 최가을 선수.
김수정-최가을 조는 마지막 다섯 번째 복식에서 상주대 송진희-양보애조를 4-2로 꺾고 최정상에 올랐다.
진선근 군산대 코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측의 각별한 관심과 선수들의 의지가 3연패를 이루는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전국 대학 정구 최강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