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약속의 땅 군산서 연패 끊고 ‘펄펄’

창원 LG 86-71 제압, 월명체육관 구름 관중

한정근 기자 / 2016-12-26 09:26:06

KCC 이지스가 약속의 땅 군산에서 또 다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KCC는 지난 2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6-7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KCC는 경기 초반부터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KCC가 22-16 6점차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2,3쿼터에서도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와 에릭 와이즈가 상대 팀 외국인 선수를 압도하며 66-53 10점 차 이상으로 버렸다.

승기를 잡은 KCC는 4쿼터 들어 김지후, 이현민, 주태수 등이 활약을 펼치면서 경기결과 86-71를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KCC는 시즌 7승15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으며, 연패 행진도 마감했다.

KCC는 지난 2015-2016 시즌 군산 홈 3경기에서도 전승을 거두는 등 유독 군산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월명체육관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농구팬은 물론 연인, 가족 등 구름관중이 몰려들어 프로농구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채행석 시 체육진흥과장은 “올해에도 프로농구를 관람하기 위한 많은 농구팬들이 월명체육관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군산에서 좋은 경기가 펼쳐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 군산 홈경기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서울삼성 전, 1월 3일 서울SK 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