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대 일구회 OB전 선후배간 돈독한 정 빛났다!

올해 각종 대회 선전 격려, 경기 내내 웃음꽃 활짝

한정근 기자 / 2016-12-02 15:37:32

역전의 명수 건아들이 모처럼 야구를 통해 선후배간 돈독한 정을 나눴다.

군산상고 야구동문으로 구성된 일구회(회장 이동구)는 지난달 26일 모교 운동장에서 ‘군산상고 VS 일구회 OB전’을 개최했다.

이날 경기에는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을 비롯해 이동구 일구회장, 일구회원, 재학생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OB전은 선후배간 야구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도모함은 물론 올 시즌 전국체전 우승, 봉황대기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눈이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현역 시절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일구회원들은 야구 열정 하나만큼은 재학생에 뒤지질 않을 정도로 힘찬 파이팅을 보여줬다.

특히 일구회원들은 후배들의 타격 자세에서부터 투구폼, 주루 플레이 등 승패를 넘어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 결과는 김경훈 군산시리틀야구단 감독의 쓰리런포에 힘입은 일구회가 4대2로 승리했다.

이동구 일구회장은 “올해 군산상고는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역전의 명수로서 새로운 신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성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석수철 지도감독은 “올해에도 아이들을 위해 뜻깊은 경기를 마련해 준 이동구 회장을 비롯해 일구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내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