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초등학교 축구부가 지난 2일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2007년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구암초를 비롯해 전국 고학년부 210개교 및 저학년 부 163개교 총 37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출전팀들은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

 특히 46년의 역사를 가진 구암초의 이번 3위 입상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과거 군산 축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서 지난해에는 히로시마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해 세계 유소년선수들과 우의를 다지고 3위의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26명의 선수가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눠 출전, 교체 선수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불굴의 투지가 일궈낸 결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