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초 야구부, 소년체전 1차 선발전 우승

올 시즌 각종 전국대회 우승 행진

한정근 기자 / 2016-11-14 16:45:38

군산남초등학교(교장 문희자)가 내년 충남에서 열리는 소년체전 야구 전북대표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남초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전북야구협회 주관으로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소년체전 전북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했다.

리그전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는 군산남초를 비롯해 군산신풍초, 전주진북초가 3개 학교가 출전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남초는 지역 라이벌인 신풍초를 만나 6회까지 5-6으로 지고 있었으나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6대6동점을 이룬 후 승부치기에서 2점을 얻어 역전승 했다.

이어 12일에는 전주진북초를 상대로 3회말까지 2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5회초 공격에서 2득점을 얻어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군산남초는 6회에서 한 점을 얻어 역전시켰고, 마지막 수비를 깔끔히 마무리하고 1차 선발전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준모 감독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선수와 학부모 모두 기억하고 있다”면서 “소년체전이후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방과후 구슬땀을 흘린 결과로 본다. 올 겨울 체계적인 훈련으로 내년 2차 선발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초는 올 시즌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