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계절인플루엔자(이하 독감) 예방접종이 실시된 가운데 군산 지역에서도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려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4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65세 이하 어르신 대상 무료접종에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각 지역진료소 1만2176명, 지역 113개 지정병원 2만3070명으로 총 3만5246명에 달한다.

군산시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2016년 9월 30일 현재 4만 2444 명임을 감안할 때 83%가 독감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부터 19일까지 군산시보건소에서 12개월~36개월 미만 유아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독감예방접종에는 1177명이, 임산부 접종에는 64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65세 미만 성인의 경우 보건소에서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20일부터 각 동별로 날짜를 지정해 접종하고 있으며 일반 병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은 외부로부터 침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보통 11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는 만큼 10월부터 11월까지 접종하는 게 좋다.

예방접종 후 2주 이내에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효력은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독감 백신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나뉜다. 한 번 접종으로 3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가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에 따라 구분된다.

보건소에서는 7000원의 접종료로 3가 백신 위주로 접종을 하고 있으며 일반 병원에서는 3가 백신과 4가 백신을 혼용하고 있으며 접종비는 3~4만 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는 “올해 영유아용 1500개, 어르신 대상 2만5100개의 백신을 준비했으나 현재 약간 부족할 듯 해 추가 구매를 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