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중학교 축구부가 8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장배 1학년 축구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제일중은 강호 제주중을 상대로 전반 초반 30초만에 송일준(1년) 선수의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선취점에 성공,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이후 제일중은 전반 상대의 역습에 말려 동점골을 허용한 채 후반에 돌입, 후반 들어 두터운 수비진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결과 2골을 추가 득점해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제일중은 약한 수비진을 보완하는 한편 상대의 공격력을 봉쇄하기 위해 4-4-2 전법을 구사했고 상대 제주중은 4-3-3으로 양쪽 측면 공격을 최대한 살렸지만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제일중은 조 1위팀만이 8강에 진출하는 리그전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오는 10일 오전 11시20분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안용중을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
조길제 제일중 축구부 지도감독은 “경기 전반적인 내용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이 많았지만 선수 전원이 승리를 향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한 결과 첫 승을 거두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전국 총 83개팀 2천5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전을 펼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