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은 가운데 군산과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은 대한체육회 제공)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태극전사들의 수많은 감동 드라마 속에서 폐막한 가운데 골프 영웅 박인비와 군산과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인비는 이번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인비는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메이저 대회 석권)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이뤄낸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박인비와 군산과의 특별한 인연이 밝혀져 화제를 낳고 있다.
바로 박인비 모친인 김성자씨가 군산출신인 것.
김 씨는 군산남초과 군산중앙여중, 군산여고를 졸업한 뒤 이후 부모님과 함께 서울로 이사를 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자씨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고등학교 시절까지 군산에서 산 후 이후는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며, “비록 타지에서 오랜 생활을 했지만 고향에 대한 마음은 여전하며, 이번 올림픽 인비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골프역사를 다시 쓴 박인비는 2008년 US 여자 오픈 우승을 계기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으며 메이저 챔피언십 7회 우승을 포함해 LPGA 대회에서 총 16번 우승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