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올해도 짜릿한 프로농구 즐기자!

전주KCC 홈 3경기 개최, 시 적극적인 유치 노력 성과

한정근 기자 / 2016-08-22 15:42:57

무적함대 전주KCC 이지스 군산 홈경기 3연전이 최종 확정됐다.

KBL은 지난 18일 제22기 1차 이사회를 열고 KCC의 개최지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CC는 오는 12월24일 LG전, 2017년1월1일 삼성전, 1월3일 SK전 등 총 3경기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치루기로 했다.

KCC는 지난 2014년 군산시와 ‘KCC 군산 홈경기 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2013-2014시즌 2경기를 비롯해 2014-2015시즌 3경기, 2015-2016시즌 3경기 등 총 8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

전주KCC는 ‘제2지역 개최’라는 모토로 군산 홈경기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프로농구를 더욱 많은 지역에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지난 시즌 전주KCC는 챔피언결정전서 아쉽게 오리온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지만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면서 농구열풍을 이끌었다.

군산 제2 홈경기에서도 연일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면서 프로농구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전주KCC는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지난해 정규 시즌 우승 주역인 안드레 에밋을 일찌감치 재계약 한데 이어 리오 라이온스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닥공의 위력이 배가 됐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도 성공적인 프로농구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매년 월명체육관 시설 보완에 나서 등받이가 없어 불편했던 가변석 좌석과 전광판 교체 등 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농구를 관전할 수 있도록 투자했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프로스포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KCC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펼친 결과 4년 연속 유치 결실을 맺게 됐다.

채행석 시 체육진흥과장은 “동계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 찬 군산시민들의 성원으로 올해도 KCC 홈경기를 유치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군산에서 다시한번 프로농구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2017 프로농구는 오는 10월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