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이형욱)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올 시즌 첫 전국대회 8강 진출을 이뤄냈다.

 군산상고는 지난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서 인천고를 상대로 10대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1회에 승패가 갈렸다.

 1회초 공격에 나선 군산상고는 타격이 폭발하면서 6안타 3볼넷을 엮어 대거 6득점하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이후 반격에 나선 인천고는 2회에 3점, 3회 1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군산상고는 8회와 9회 2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이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군산상고 임지훈(2년) 6⅓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군산상고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목동구장에서 개성고를 상대로 4강행 티켓을 두고 한판 격돌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