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의 축제인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6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군산출신 전인지 선수(골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 골프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열리지 않다가 112년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전인지는 이번 리우 올림픽 세계랭킹 3위 박인비를 비롯해 김세영, 양희영 등이 출전해 세계 최강 한국 여자 골프의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의 살롱파크컵과 일본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서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쓴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으로 정식 데뷔해 현재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전인지는 한 외국 배팅정보 업체에서 올림픽 여자 골프 베팅결과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높은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인지는 지난 10일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맞아 금메달을 자신의 생일선물로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다부진 각오를 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여자 골프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티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