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에 모기매개 및 수인성 감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군산시보건소가 여름철 감염병 예방 및 관리강화를 위한 홍보와 함께 범시민 일제 동시 방역소독을 시작했다.

오는 24일까지 실시되는 범시민 일제 방역소독 기간에는 도심공원·물웅덩이·하수구·쓰레기 집하장·공중 화장실 등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소독을 실시하며, 취약지역 등에 대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민원 불편해소팀(460-3272,3261)을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올해 24주차(6.5~6.11) 외래환자 1,000명 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35.9명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개인위생 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온 및 습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각종 감염병 발생률이 높고, 이에 따른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가 중요해지는 시기로 손씻기 생활화, 음식 익혀 먹기 등을 준수하고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긴팔 옷을 입는 등 행동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