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행복도시 군산시가 다음달 소룡동 야외수영장 개장을 앞두고 있어 물놀이 공간 부족난을 해소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소룡동 야외수영장 조성공사가 이달 중순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시운전가 개장준비를 마친 후 오는 7월7일 개장식에 이어 8일부터 본격 개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총 51억원의 예산이 투자된 야외수영장은 1만 1천㎡ 규모에, 주요시설은 물놀이를 할수 있는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과 놀이시설인 슬라이드 2개소, 조합놀이시설, 분수대,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되어 어린들이 즐겁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다채롭게 구성했다.
개장기간은 7월8일부터 8월25일까지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이고, 입장료는 유아 2천원,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이다.
시는 개장 전 주요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시행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분야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이용객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인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1개소를 선정해 사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야외수영장 조성사업은 어린이들의 물놀이 공간부족과 낙후된 서군산지역을 친환경적 해양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군산내항 수제선 호안정비공사’ 부지를 무상 제공받아 추진했다.
당초 이 사업은 부지선정 과정에서 모래바람, 먼지, 소음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 부적절하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나, 간담회 개최 등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민원을 해결했다.
채행석 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의 여유로운 레져활동과 체력증진을 위해 군산해수청과 협조해 바다와 연계한 친수공간을 앞으로도 계속 조성할 계획이며, 군산연안정비계획 시행의 시발점인 소룡동 지역이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하여 항만시설을 이용한 친수공간 조성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