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전국소년체육대회가 31일 폐막한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총 13개의 메달사냥에 성공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초등부와 중등부 1만7000여 명의 선수단이 각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총 12개 종목 89명이 출전한 가운데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10개 등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전북선수단의 11위 달성의 선봉장으로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지난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기록보다 3개의 메달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군산 학교체육 위상을 드높였다.

 소중한 금메달은 배드민턴 종목에서 배출됐다.

 나운초 박운규(5년) 군이 봉동초와 정읍동초가 연합팀으로 출전한 초등부 단체전에서 강호 경남선발을 3대0 퍼펙트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효자종목 레슬링은 무려 5개의 메달을 싹쓸이하면서 최고 활약을 펼쳤다.

 레슬링은 산북중 김운상(G 50kg급)과 정웅규(G 59kg급)가 각각 결승에서 서울선발과 강원선발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한 소원(G 46kg급), 고두영(G 58kg급), 윤유민(G 63kg급)이 선전을 펼쳤지만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기록했다.

 여기에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던 남초 야구부는 준결승에서 제주선발과의 연장 승부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 끝에 6대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외에도 진포중 노희지가 수영 여자중등부 접영 200m 부문, 진포초와 동원중 에어로빅 5인조 부문, 미성초 윤준혁 태권도 -34kg급, 미장초 고건 바둑 단체전(전북선발), 영광중 성준민 골프 단체전(전북선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택규 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어린 선수들이 1년간 땀의 노력을 소중한 메달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