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전북도민체육대회 축구 종목에서 심판 집단 폭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대회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오후 3시30분 제일고 운동장에서 전주시선수단과 군산시선수단과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양 팀은 후반 1대1 팽팽한 대결 상황에서 전주시 선수단 A씨가 군산시 선수단 골 문 앞에서 경합을 벌이던 중 충돌했다.

 이후 심판은 볼 경합과정에서의 상황으로 보고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이에 격분한 A씨가 주심에게 욕설을 하자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그러나 퇴장에 격분한 전주시 선수단 벤치에서 갑자기 그라운드로 난입해 심판을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심판진과 전주시선수단이 뒤엉켜 집단폭행이 발생했다.

 경찰은 일단 폭행에 가담한 선수들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대회 주최측은 불미스러운 폭행사태에 대해 내일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도민들의 최대 스포츠축제이자 화합의 장인 도민체전에서 심판 집단폭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