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도시 군산에서 ‘함께 뛰자! 군산에서, 함께 열자! 전북미래’란 슬로건으로 2016 전북도민체전이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도민체전은 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간 학생부, 청년부, 일반부에 걸쳐 총 35개 종목에 14개 시군 1만778명(선수 7,857명, 임원 2,291명)이 출전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치고 있다.
첫 날인 29일에는 14개 시군 선수단이 화창한 날씨속에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승패를 떠나 스포츠를 통한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등 진정한 도내 최대 체육축제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방문 선수단은 스포츠명품도시 군산의 인프라에서부터 대회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진행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성공 개최의 기대감을 높였다.
개막 첫 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개회식 행사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시군 선수단은 선수단 입장 순서에서 각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최지인 군산시선수단도 근대문화도시이자 호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 일어난 도시로서 선조들의 대한독립운동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북도민의 화합잔치인 도민체전을 근대문화의 도시, 새만금의 도시 군산에서 개최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선수단 모두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시기 바라며, 힘찬 응원으로 도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대화합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대회사에서 “도민체전은 어느덧 53회를 맞이해 ‘한국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구현해 나가는 도민의 스포츠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결속을 자져 우리 전북인의 자긍심을 한 차원 높여 나가는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군산시선수단도 월명야구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종합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34개 종목에 걸쳐 788명(임원 119명, 선수 669명)의 선수단이 출전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선수단은 역대 도민체전 종합우승 8회로서 전주시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