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황금사자기 출격

왕중왕전 진출, 내달 5일 개막

한정근 기자 / 2016-04-29 09:26:54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이형욱)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한다.

군산상고는 지난 23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2016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진흥고를 6대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주말리그 전적 5승2패를 기록, 오는 5월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군산상고는 에이스 김영중이 완투승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냈다.

타선에서도 3회초 1번 김길중의 볼넷에 이어 2번 이동우 3루타 등으로 2득점하며 먼저 균형을 깼고, 이후 4회와 5회 각각 1득점과 7회에도 5번 타자 정태인의 3루타를 포함한 2안타 1볼넷으로 2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군산상고는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을 통해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고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고자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군산상고는 타 지역 팀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컨디션 조절에 나서고 있으며, 마운드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석수철 지도감독은 “그동안 시민들의 성원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올 시즌 변화된 모습으로 전국대회에서도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