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에이스이자 군산출신 박성현(전북도청·24) 선수가 지난 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막한 제44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001년 이번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박 선수는 대회 6일째인 지난 12일 여자 리커브 8강전에서 폴란드 유스티나 모스피넥 선수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114대99로 비교적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박 선수는 오는 15일 미국 제니퍼 니콜스와 결승 진출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격돌을 벌이게 되며 여기서 승리할 경우 같은날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이에 앞서 박 선수는 여자 리커브 예선전 퀄리피케이션 라운드 경기결과 1385점을 쏘아올려 1위를 차지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제44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15일까지 열리며 리커브 부문 남자 58개국 201명, 여자 47개국 162명, 컴파운드 부문 남자 47개국 160명, 여자 25개국 97명 등 총 83개국 620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