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계시즌 전지훈련장 각광

육상∙야구∙축구 선수단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톡톡

한정근 기자 / 2016-01-25 10:25:47

동계시즌을 맞아 스포츠 명품도시 군산이 전지훈련장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 겨울 군산을 찾는 훈련 선수단은 육상과 야구, 축구 종목이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향상차 군산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먼저 육상은 영동군청과 코오롱, 전북체육회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 가량 일정을 소화했다.

약 100여 명의 선수단은 이번 기간 동안 월명산을 비롯해 청암산, 월명종합경기장, 은파호수공원, 오성산 등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영동군청과 코오롱 선수단은 군산새만금마라톤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신기록 수립 등 상위 성적 팀으로서 매년 전지훈련장으로 군산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야구도 초∙중∙고등학교 선수단이 매년 군산시장기 우수 중∙고등학교 초청대회 겸 일구회기 전국대회 참가를 통해 실력향상에 나서고 있다.

시장기 및 일구회기 대회는 매년 30여 개 팀들이 대거 군산을 방문하면서 야구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전국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2016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가 다음달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월명종합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학교 130개팀이 출전해 각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처럼 군산이 동계시즌을 맞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체력강화를 위한 환경이 우수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저렴한 숙박업소 등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동계훈련차 수많은 팀들이 군산을 방문함에 따라 지역 체육발전은 물론 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