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야구장 보수공사가 오는 9월말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공설야구장은 그동안 배수시설 불량 등으로 각종 대회 개최시 어려움을 겪어 오던 중 군산시가 지난해 총 사업비 8억5천여 만원을 투입해 필드 주변U형 측구 신설, 투수아스콘 포설, 야구장 전용인조잔디 포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의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1,3루측과 본부석쪽에 있는 노후화 된 화장실 8곳도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다.
이번 공사는 역전의 명수, 야구 메카 도시 군산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시설로 인해 그동안 야구 동호인 및 시민들이 지속적인 개선 요구를 해 옴에 따라 대대적인 공사를 실시했다.
현재 시는 막바지 공사를 진행중이며 이달경 필드 투수콘 설치 전 전광판을 보수하고 9월경에는 인조잔디 포설공사를 완료해 빠르면 10월경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사계절 전천 후 구장으로 사용자 편익증진 및 야구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야구도시 군산의 야구 동호인 저변확대와 구장사용 효율을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조잔디의 경우 향후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 개최시 선수들이 부상과 불규칙 바운드 등으로 인해 경기를 기피하는 만큼 장기적인 측면에서 천연잔디 식재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공설야구장은 지난 1989년도에 지상4층, 연면적 13,176㎡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광판 1식(멀티비전), 조명탑 6기를 보유하고 있고 총 수용인원은 15,00명에 총 좌석수는 12,700석 규모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