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이지스 군산 홈 연승 ‘펄펄’

월명체육관 구름 관중 힘입어 3위 껑충

한정근 기자 / 2016-01-03 09:58:56

전주KCC 이지스가 군산 홈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거두면서 병신년 새해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주KCC는 지난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대 72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 질주와 함께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이날 KCC는 전반에만 12점을 터트린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44대 32로 앞서 나갔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하승진은 허버트 힐과 트윈 타워를 앞세워 골 밑을 봉쇄했다.

그러나 인천 전자랜드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지완과 정영삼이 잇따른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5분18초를 남겨 놓고선 68대 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CC에는 해결사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승부처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패배 위기에 놓인 팀을 3연승 가두에 올려 놓았다.

이에 앞서 KCC는 31일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1위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67대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농구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이로써 KCC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2위인 오리온을 1게임차로 뒤쫓고 있다.

특히 KCC 홈경기가 열린 월명체육관은 매 경기 3천여 구름 관중이 몰리면서 프로농구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최낙삼 시 체육진흥계장은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변석 교체, 전광판 시공 등 체육관 환경정비를 맞춰 프로농구 개최의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오늘 부산 KT와의 경기에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KCC는 3일 오후 6시 월명체육관에서 리그 7위 부산 KT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