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김민정(3년) 선수가 제50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국내무대를 평정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8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제15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선발전도 겸해 열렸으며 전국 초·중·고, 대학부, 일반부가 출전해 단체·복식전 등 총 35개 종목의 패권을 놓고 우열을 가렸다.

 이번 대회 군산대는 총 6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김민정 선수는 대학 여자부 복식과 혼합복식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각종 금메달을 독식하며 펄펄 날던 그에게 유독 무관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국내무대와의 인연이 없던 중 이번 2관왕 달성은 남다른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다.

 김민주(군산대·4년) 선수와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한 김민정 선수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결승까지 직행, 결승에서 인천대를 세트스코어 2대0(21-15, 21-15)으로 완파했다.

군산대학교 김민정(좌)-김민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