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 야구단(단장 최지원∙감독 김현중)이 KBO총재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우승 목전에서 패배의 눈물을 흘렸다.

 타타대우는 18일 서울 고척돔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KBO총재배 전국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전도로공사에게 승부치기 끝에 8대7로 석패했다.

 이번 대회 타타대우는 16강전에서부터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워 결승까지 직행,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이날 타타대우는 선두타자 노원만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최지원이 스퀴즈로 선취점을 기록하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양 팀은 한 치의 양보없는 접전을 벌였고, 9회까지 5대5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0회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대전 도로공사는 싹쓸이 3루타로 승기를 잡은 반면 타타대우는 2득점에 그쳐 우승컵을 양보했다.

 특히 타타대우는 대회 5개월전부터 틈틈이 훈련을 통해 기량을 키워왔고, 선수 대부분이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빛이 바랬다.

 한편 4강 동시 진출팀이자 전년도 디펜딩챔피언인 세아베스틸(단장 윤기수∙감독 최광웅)은 대전도시공사에게 6대3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