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中 연태, 축구 민간외교로 교류 확대

군산축구 대표팀 방문, 친선경기 통한 화합 도모

한정근 기자 / 2015-10-12 18:20:12

군산시와 중국 연태시의 민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태시 축구대표팀의 방문에 이은 군산대표팀의 중국 방문 경기가 이뤄지는 등 축구 민간 외교가 강화되고 있다.

군산시 축구협회(회장 박용희)와 선수대표단 30여명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연태시의 초청으로 공식 방문해 친선 경기를 갖고 축구 교류의 확대는 물론 양 도시의 민간협력을 넓혀 나가는데 뜻을 같이 했다.

군산시 축구대표단의 연태시 방문은 2014년 10월 양 도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문동신 시장과 당시 맹범리 시장을 비롯한 시정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축구협회 간 상호 교류 협약을 맺은 게 구체화 된 것이다.

지난 7일 연태시 지구부 축구장에서 열린 연태 최강 ‘대성문’팀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한 군산대표팀은 9일 초원시 ‘홍천하’팀과의 대결에서도 3대 2로 신승했다.

이어 열린 연태시 개발구의 ‘업달’팀과의 경기에서는 3대 0으로 압승, 연태시 친선 경기에서 3전 전승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연태에서의 첫 경기에는 중국의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3,000여 명의 관중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군산축구대표팀의 중국 연태시 공식 방문은 올해 4월 송안립 연태 축구협회 부주석과 대표단의 방문에 이은 답방 방문으로 이뤄졌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축구를 통해 양 시간 화합과 우정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군산과 연태시는 경제개발도시로서 많은 공동점을 가진만큼 앞으로 양 시가 축구를 통한 스포츠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대표단은 오길환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을 비롯해 박용희 군산시 축구협회장과 임원, 선수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