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현대중공업기 시민축구대회가 진정한 축구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군산지역을 대표하는 직장과 클럽팀 59개팀이 참가해 5일과 6일, 13일 총 3일간 월명종합경기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13일 열린 결승전은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투지로 인해 그라운드가 열기로 고조됐다.

 클럽 장년부 경기는 군조가 오성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결과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직장부는 동원테크팩솔루션과 군산시청이 한 치의 양보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전후반 승패를 가르지 못했고, 연장 후반 천금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성공시킨 동원테크팩솔루션이 우승기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클럽 청년부도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에서 명암이 갈렸다.

 청년부는 새만금이 승부차기 승부 끝에 한빛을 4대2로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시상식에서 “대회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 각 구단의 선수와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제6회 대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성적과 개인상 시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직장부 ▲우승  동원테크팩솔루션 ▲준우승 군산시청 ▲공동 3위 세아베스틸, 두산인프라코어 ▲장려상 롯데칠성음료 ▲최우수선수 박보민(동원테크팩솔루션) ▲우수선수 한인수(군산시청) ▲감독상 이광훈(동양테크팩솔루션) ▲페어플레이상 KHE
◇클럽장년부 ▲우승 군조  ▲준우승 오성 ▲공동3위 금가람, 한울 ▲장려상 여명 ▲최우수선수 양규호(군조) ▲우수선수 채혁(오성) ▲감독상 박종복(군조) ▲감투상 이성일(금가람) ▲페어플레이상 조양유스
◇클럽청년부 ▲우승 새만금 ▲준우승 한빛 ▲공동 3위 어택, 리더스 ▲장려상 소룡 ▲최우수선수 이해성(새만금) ▲우수선수 신정훈(한빛) ▲감독상 새만금(서해룡) ▲감투상 이성현(어택) ▲페어플레이상 월명
◇우수심판상 ▲김성림, 이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