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현직 체육단체장들로 구성된 경기단체협의회(회장 최홍묵)는 시민체육회 임원 구성과 관련해 진정한 체육발전을 견인할 인물을 선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경기단체협의회는 8일 ‘군산의 체육발전을 위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항간의 비체육인 출신의 상임부회장 임명설에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 우려가 불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어도 체육회를 이끌어갈 수장과 야전사령관 격인 전무이사의 선임은 그간의 문제점들을 감안해 반드시 경기인(선수) 출신 체육인으로 선출해야 한다”라며, “체육회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도 이해관계가 아닌 군산의 체육발전을 이끌 수 있는 체육인들로 구성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홍묵 경기단체협의회장은 “시민체육회 차기 임원 선임에 앞서 군산체육 발전을 다해 온 체육원로들의 의견을 참조해야 한다”며 “임원은 필히 경기인(선수 출신)으로 선출해 군산 체육 발전 기틀을 세워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군산시민체육회는 오는 10일 오후 3시 군산시청 민방위 상황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공석인 상임부회장과 전무이사 선임 등에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