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월명실내수영장 건물 및 설비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부득이 하게 월명실내수영장을 11일부터 2016년 4월말까지 폐장 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체육시설지원 대상 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36억 7500만원을 지원받아 설계 용역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월명체육관을 비롯한 실내수영장에 대하여 개∙보수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장된 지 23년이 지난 실내수영장에서 천장 콘크리트 수평보등이 심하게 노후 부식되어 안전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용역업체에 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 피복 부위 탈락 등 시설물 안전 및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운영을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폐장을 결정하게 됐다.

 시는 내년 사업이 완료되면 현대화된 시설로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장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재개장 할 계획이다.

 그 간 군산 월명 실내수영장은 1993년 개장되어 올 7월말 현재 정기 회원수가 1,250명, 이용객 월 평균 3만5천여명에 달하는 군산지역 모든 시민이 즐겨 찾는 웰빙의 산실로 각광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