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최강의 직장인 야구단은 누구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2회 KBO총재배 전국 시도대항 직장인 야구대회를 오는 8일 신월야구장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직장인 야구대회는 직장팀 야구 활성화를 통해 전국체전 실업부 편입을 추진하고 나아가 야구선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광역권 16개 단일 직장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각 국민생활체육 시도연합회 추천을 받은 팀이 본선무대를 밟게 된다.

 이번 대회 군산지역은 전년도 챔피언에 빛나는 세아베스틸(단장 윤기수∙감독 최광웅)과 타타대우상용차(단장 최지원∙감독 김현중)이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규정상 다수 선수출신 팀 보유 직장팀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관계로 11명 선수를 보유한 타타대우가 당초 전북 대표팀으로 출전권을 부여 받았지만 경남 대표팀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전년도 우승팀 세아베스틸이 특별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세아베스틸은 대회 개막 불과 20여 일만에 본선 대회에 합류하게 되면서 전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 오르고 있다.

 최광웅 감독은 “타 출전팀보다 준비는 늦었지만 늘 해왔듯이 기본기에 충실하며, 남은 기간 체력과 타격 위주 훈련에 집중하겠다”며, “어렵게 대회에 참가한만큼 2연패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타타대우도 휴가를 반납하면서까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대회 총 20명의 라인업을 구성한 타타대우는 군산상고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최지원 단장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인만큼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며, “지난해 세아베스틸이 우승을 차지한만큼 올해는 타타대우가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BO 직장인 야구대회는 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강전과 대망의 결승전은 9월19일과 20일 고척돔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