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진태)는 지난 4월부터 매월 2회 군산, 전주, 남원 등 전북 5개 지역에서 실시한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올해 처음으로 6일과 7일 채집한 모기 3만365마리 중 23마리(군산 19, 남원 3, 김제 1)의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올해와 비슷한 7월 11일에 처음 발견되었다.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 전파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주 감염계층은 12세 이하 아동 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에 물렸을 경우 고열, 두통, 복통, 혼수상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높고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장마로 인한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으므로 ▲가정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 사용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 긴 바지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 등을 예방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