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뒤로한 채 2일 폐막했다.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임원 및 선수 1만7,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은 금메달 1개를 포함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총 10개 메달을 획득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지난해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기록했던 군산시선수단은 올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추가로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소년체전 결과 태권도와 체조에서 무려 6개의 메달을 합작하면서 효자종목으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미성초 김태정 군(6년)이 남자초등부 -54kg 부문에 출전해 충남 선발 금산초 김지원 군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15대11 판정승을 거두면서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태권도 종목은 지난 2013년 제42회 소년체전에서 군산시선수단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한데 이어 2년만에 값진 금메달을 또 다시 안겨줬다.

 또한 미성초 이윤희 군(6년)도 -58kg 부문 결승에서 서울 신남초 심근택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동초 최보배양은 -45kg 부문 준결승에서 광주 봉산초 김인경에게 13대5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에어로빅 종목에서도 무려 3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먼저 진포초 이예훈 군(5년)은 남자초등부 에어로빅 개인전에서 파워풀한 연기를 선보인 결과 종합점수 19.2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진포초는 이예훈 군을 비롯해 김경민-김동주-김채원-홍수연이 5인조 부문에 참가해 3위를 차지했고, 동원중도 권도희-박민-배세연-이예빈-정건우가 5인조 부문에서 우수한 연기를 펼쳐 동메달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배드민턴에서는 금강중 박경민 군(3년)이 전북 연합팀으로 출전, 결승서 경기 선발에게 3대0으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육상에서는 용문초 손우경 군(4년)이 4학년 이하 80M 부문에서 11.25로 3위에 등극했고, 진포중 배한별 양(3년)은 주종목인 접영 50m에서 28초37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레슬링에서는 산북중 나상인 군(3년)이 중학부 그레꼬로만형 63kg급 준결승에서 경기 대표 봉일천중 함지용에게 패하면서 동메달 1개만 획득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소년체전의 경우 개인종목의 선전과 달리 야구와 탁구, 농구 등 단체종목은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태수 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