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금석배 전국 학생(초·고) 축구대회에 출전중인 구암초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가 16강서 나란히 패배를 기록,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구암초는 7일 회현중학교에서 열린 라이벌 전주 조촌초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수한 경기를 펼치고도 상대의 역습 한방에 무릎을 꿇으면서 1대0 석패를 당했다.

 제일고도 서울 중동고를 맞아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이끌려 가다 후반 35분과 43분에 터진 주광선(1년) 선수와 송왕석(3년) 선수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제일고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축을 기록했고 상대 중동고는 침착히 골로 성공시키면서 PK결과 3대4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군산지역 팀들은 예선탈락을 기록한 문화초를 비롯해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