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섭 군산 일구회장.
제14회 일구회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오는 26일 군산남초와 전주 진북초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1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군산상고 야구동문 일구회(회장 김은섭)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야구 꿈나무 육성과 기량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메인 스폰서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야구발전을 기원하는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14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일구회는 야구도시 군산을 대표하는 유소년대회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 또한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후원 손길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김은섭 회장을 주축으로 야구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임에도 군산 중앙초등학교가 선수부족에 따른 대회불참을 통보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제14회 일구회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김은섭 일구회장은 “2002년 첫 대회 이후 오로지 군산 야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갈수록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동분서주 성공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회원들의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울러 군산상고가 2013년 전국대회 2연패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군산상고 야구는 군산의 야구인만큼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일구회는 군산상고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현직 야구 지도자는 물론, 사회인 야구인, 회사원, 자영업 등 다양한 회원들이 하나로 뭉쳐 모교 야구발전은 물론 지역 야구발전의 선봉역할을 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제14회 일구회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총 10개팀이 출전하며,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30분 군산월명야구장에서 가질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