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용운고가 금석배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1일 폐막한 가운데 경북 용운고등학교와 포철 동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초∙고등부 총 75개팀이 출전해 12일간 열전을 펼쳤다.
고등부는 30일 경북 용운고가 인천 대건고를 상대로 박규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하면서 창단 이후 4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초등부는 포철동초가 충북 청남초를 격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등부 우승과 준우승 팀에게는 군산시 특산품이, 초등부 우승팀과 준우승 팀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 고등부 페어플레이상은 3위팀 이리고가 받았으며 경북 용운고의 김태성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용운고 전우근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 이리고의 김재철 선수는 득점상을 받았다.
초등부 페어플레이상은 충남 동성초(3위)가 선정됐고 포철동초의 송승빈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고등부와 초등부 경기의 최우수심판상은 각각 송두호 심판과 최원준 심판이 수상했다.
한편 금석배 축구대회는 한국축구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군산출신 고 채금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창설됐다.
내년 대회는 고등부와 중등부의 격년제 개최에 따라 중등부와 초등부로 나눠 열린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