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신축 골든타임 놓치나

독미나리 등 소모적 논쟁 불거져 차질 우려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높아 건립 시급

한정근 기자 / 2014-12-08 09:55:46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해 내년도 국가예산 30억원이 확보됐지만 독미나리 등 환경보존을 둘러싼 논란으로 좀처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환경 보존의 필요성에 대해선 인식하지만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선 반드시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이 시급하다며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군산 전북대병원 추진현황 및 계획, 앞으로 문제점 등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현주소

군산 전북대병원은 내년도 국가예산 3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3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군산시는 그동안 전북대병원 건립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도로) 결정,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백석제 환경정밀조사용역 및 간담회,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거쳤다.

시는 이후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북도로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 요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본안)을 제출한다.

전북도는 군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토목공사 등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나설 계획이지만 환경문제를 비롯해 사유지 매입 등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환경보존 중요하지만 시민 생명 우선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추진은 낙후된 의료환경과 상급 대형병원 부재로 인해 촌음을 다투는 심∙뇌혈관 질환자 등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출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을 상대로 건립협의에 나섰지만 운영적자 예상을 이유로 수포로 돌아갔고, 이러던 중 전북대병원측이 건립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해 추진에 이르게 됐다.

추진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착공 예정부지인 백석제에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독미나리의 군락지가 발견되면서 암초에 부딪혔다.

환경단체들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이유로 건립 예정부지 이전을 주장하고 나섰고, 군산시는 이전시 사업 허가 자체가 취소되는 만큼 원형보존 지정 및 대체서식지 조성 등 대안마련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대립은 2일 옥산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표출됐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시민들이 군산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의료와 교육인 상황에서 지역 열악한 의료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반드시 군산 전북대병원이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곳 백석제는 과거 저수지 운영시절에는 독미나리 등 각종 식물이 서식하지 않다가 육지화되는 과정에서 독미나리가 발견됐다”며, “백석제뿐만 아니라 은파호수공원, 회현 등에서 서식하는 만큼 서식지 원형보존과 함께 건립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일덕 군산시 보건소장은 “환경 보존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석제 부지를 선택한 것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매입비용과 응급환자 발생시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최적의 부지”라며, “만약 부지이전시 사업 허가 자체가 취소되는 만큼 좀 더 큰 틀에서 접근해 낙후된 의료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생명권을 보호하고 나아가 군산의료원과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군산시민으로서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은 환영하나 지역 내 유일하게 자연생태습지로 조성된 백석제를 훼손하면서까지 추진하는 것은 반대”라며, “병원 건립시 변화된 환경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인 독미나리 등 서식여부에 영향을 미치는만큼 부지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52명

군산 전북대병원 추진이 각종 암초로 인해 지연되자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우려는 커져가고 있다.

시민들은 군산시를 비롯한 전북도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만큼 하루속히 군산 전북대병원이 건립돼 소중한 생명을 구해야한다는 절실함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전라북도 심∙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전남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군산시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표준화 사망률은 52.0명으로 정읍시 54.5명, 완주군 53.5명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명을 다루는 상급 종합병원 건립이 지연돼선 안 된다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감안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백석제 지역 주민들은 환경부에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미래를여는 시민회의 관계자는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군산 전북대병원이 소모적 논쟁을 불식시키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역량결집이 필요하다”라며, “무엇보다 환경보존도 중요하지만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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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는 독미나리 2014-12-14 15:37:11

독미나리...속보이는짓 그만하고...우리 군산시민을 위해...그 병원은 빨리지어져야하는쪽에 수긍을 하지..?아마도 저 독미나리...서천사람일걸...전에도 깐족거리며 ..많이 등장했잖어~?

전북대 2014-12-11 09:07:20

독미나리님!
병원부지 선정은 군산시에서 예비부지 3~4곳만 제시하고 전북대학교 측에서 향후 새만금 발전까지 감안하여 교통접근성 과 설립비용 그리고 영향지역 등 여러가지를 검토하여 선정한걸로 알고있습니다. 확인되지도 않은 불필요한 내용으로 갈등만 야기하는 것은 군산시민과 군산시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시민 2014-12-10 17:17:42

독미나리님 그런말씀마세요 옥산 백성리가 중심이될것입니다 지금은 변두리지만 두고보세요

독미나리 2014-12-10 11:37:26

뭐하러 시간만 낭비하면서 그 독중들하고 싸움만하고 있어그래 군산에 시비업는 땅많이 있지않아 낙후 되여있는 동군산 쪽으로 충청도까지 흡수하면 얼마나좋아 백석제쪽에 군산시하고 혹시 관계되는 공무원이 있는지? 말많은 구석에다 굳이 사업추진을 강행 할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원 2014-12-10 09:14:33

의료원,의료원하시는데 도립군산의료원은 전라북도에서 군산에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하여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행하는 기관입니다. 병원이 아니고 요양병원입니다. 적자를 감수하고 군산시민들을 위하여 도에서 써비스 한다고 생각하십시요.치료가 목적이 아닙니다. 그래서 수준이 형편없는 겁니다.전북대학병원과 의료원은 주체가 다릅니다.의료원은 별개입니다.

군산 2014-12-09 22:40:57

말만은 백석제 그만두고 그돈 반만 의료원에 투자해서 늘려도 최첨단 의료시설 만들겠구만요~

군산시민 2014-12-09 22:17:43

떠나련다 군산 시장 국회원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나부랭이덜 십년뒤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을것이다 지금 이 사항에서 골든타임 참 아프구나 세비가 아깝구나

독실한 크리스찬 2014-12-09 10:25:18

군산인구가 28만이 넘는데 대학병원 하나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나리 타령이나 할 시간적 여우가 없슴.걍 농약뿌리고 공사 시작해부려..

나리 2014-12-09 08:46:00

난 개나리

난 독미나리 2014-12-09 05:44:47

난 독미나리

골라라 2014-12-08 23:35:34

독미나리 생명이 중요하냐. 군산 시민 생명이 중요하냐.
둘중에서 하나 고르면 된다.
다른데 지으면 독미나리도 보존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더디어 지는데 한시라도 급히 추진해야 될 일 아닌가?

시민 2014-12-08 20:26:45

나리나리 말씀 처럼 합시다 좋습니다 대찬성이요

나리 나리 2014-12-08 19:33:06

병원건립하고 별도 공지에 저수지을 만들어 독미나리를 심어 환경단체직원들 오면 황복탕에 독미나리 넣어서 대접합시다.

월명산 2014-12-08 19:09:46

독미나리 때문에 이 난리를 치루는 것을 타지인들이 알면
어는 누가 군산에 투자해서 개발사업을 할수 있겠나?
당신 같으면 하겠어?

자연인 2014-12-08 19:06:44

독미나리는 백석제뿐아니라 군산의 다른 저수지에서 이식을 해서 보존을 할 수 있다 하는데 왜 독미나리의 서식지로 백석제를 고집하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다른지역에 병원을 유치하고자 하는 자들과의 연관성은 없는지 의심스럽네

환경단체 2014-12-08 19:03:03

환경단체에 독미나리 무쳐 먹으라고 보네라!!!뭐만 있으면 쓸데없이 물고 뜯는게 환경단체다...어디든 다리 걸쳐놓고 ...꼬장부려댄다....제발좀 빠져라!!군산의 우리 삶의 터전이니 ....당신들 보다는 우리가 더 아낀다

경포천 2014-12-08 19:02:38

군산전북대병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만금 지역을 보고 군산에 병원을 짓는 것이지 단순히 서천군민 만을 위해 병원을 짓지는 않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2019년 20년이라는데 지금 시점에서 장소 변경해서 어느 세월에 병원을 짓겠습니까? 열악한 의료환경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안 2014-12-08 17:12:54

굳이 여기다 지을 필요 없잔아. 이제 군산대도 병원하나는 있어도 될거 같구.

사랑 2014-12-08 15:37:24

자연생태습지는 그냥 방치하면 습지가 되는것이며 독미나리가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몫이 뭔가? 독미나리가 인체에 끼치는 혜택이 뭐여. 독이 있어 먹지도 못하는 미나리를 꼭필요하다면 저수지 마다 분양하면 될걸. 잘자라는 식물아닌감.백석제에서만 자라야 하나?

충청도인 2014-12-08 15:25:03

미나리는다캐어내도된다무시해도된다그러나위치가적절하지가않다군산시민20만이다그인구가지고병원을운영한다운영해봐자적자투성이다지금대다수시민들서천군민들은내흥동쪽을원하고있다지금lh개발공사에서사놓은땅이경기악화로공사에서는내흥동땅이애물단지다그러한땅을이용하여거기다병원을신축하면지금군산시하고서천군하고손잡고형제마냥지내더만두지역환자를이용히면전북대병원은대박일것이다양지역편리하게내흥동이적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