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시와 서천군이 간부공무원 간담회 개최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한 화합의 물꼬를 튼 가운데 이번에는 체육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 시군은 문동신 군산시장과 노박래 서천군수 취임 이후 간부공무원 간담회를 비롯 서천군민 군산 화장장 이용료 감면 혜택, 행정협의회 재개 추진 등을 통해 갈등 관계가 아닌 진정한 상생의 길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석배의 도시 군산시와 당구도시를 꿈꾸는 서천군이 체육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양 시군 체육회는 오는 8일 군산시청 4층 상황실에서 문동신 군산시민체육회장과 노박래 서천군체육회장, 체육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양 지역 엘리트 체육 활성화 ▲생활체육 저변확대 ▲학교 및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위한 연계성 강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류 통한 상호 발전 도모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시군은 향후 각 지역의 인프라 활용을 통한 체육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체육단체간 활발한 교류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서천 주민들의 체육시설 등 친수공간으로 활용될 금란도 개발사업도 양 시군간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되고 있다. 

 김문수 군산시민체육회 사무국장은 “최근 군산시장과 서천군수의 상생을 위한 행보는 양 지역 주민들이 갈등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강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이라는 동질감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양 시군 체육회간 협약을 계기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발전적 관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