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현대중공업기 군산시민 축구대회가 지난 15일 각 부문별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월명종합경기장과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군산지역 총 63개팀이 대거 출전, 지역 최대 축구축제로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우승팀은 클럽장년부의 군조축구단과 직장부 한국GM축구단, 클럽청년부 미라클축구단이 각각 우승기를 차지했다.
장년부는 군조와 군산FC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 후반 4분 군조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곧바로 1분 뒤 군산FC도 동점골에 성공, 결국 승부차기 승부 끝에 군조가 5대3으로 승리했다.
직장부는 한국GM과 현대중공업이 격돌, 후반 5분경 한국GM이 회심의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함께 클럽 청년부는 미라클이 후반 들어 릴레이골을 성공시키면서 만회골에 그친 현우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이 지역 축구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대회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현대중공업기 축구대회가 군산의 최대 축구축제로 정착돼 지역 축구발전을 이끌어주어 기쁘고,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신 현대중공업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 해 경기에 임해 준 모든 참가 축구단 선수와 임원들의 열정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입상성적은 다음과 같다. ◇클럽장년부 ▲우승 군조 ▲준우승 군산FC ▲공동 3위 금가람, 외인구단 ◇클럽청년부 ▲우승 미라클 ▲준우승 현우 ▲공동 3위 한빛, 천지 ◇직장부 ▲우승 한국GM ▲준우승 현대중공업 ▲공동 3위 군산소방서, 세아베스틸 ◇클럽장년부 ▲최우수선수 송상철(군조) ▲우수선수 김진열(군산FC) ▲감독상 홍순오(군조) ▲감투상 조양호(금가람) ▲장려상 두산인프라코어 ◇클럽청년부 ▲최우수선수 문송현(미라클) ▲우수선수 서성민(현우) ▲감독상 정호민(미라클) ▲감투상 이석문(천리마) ▲장려상 소룡축구단 ◇직장부 ▲최우수선수 김수원(한국GM) ▲우수선수 임순관(현대중공업) ▲감독상 류일남(한국GM) ▲감투상 임상수(군산소방서) ▲장려상 동조축구단 ◇우수심판상 ▲유종택, 이정기 ◇페어플레이상 ▲클럽장년부 천리마축구단 ▲클럽청년부 푸른솔축구단 ▲직장부 페이퍼코리아축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