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 농구부가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32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예선전 첫 경기에서 지난해 전관왕에 빛나는 무적함대 라이벌 전주고등학교를 대파하고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13일 열린 이날 경기에서 군고는 당초 공격력과 높이에서 전주고에 비해 열세가 예상됐지만 선수들의 정신력과 조직력, 특히 홍인철(2년) 선수의 신들린 듯한 3점포를 앞세워 경기결과 82대65 17점차로 거함 전주고를 완파했다.

 군고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상대 주 득점원을 봉쇄하고 홍인철 선수가 28득점 중 24득점을 3점포로 넣으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군고는 같은 B조인 송도고와 경기를 남겨 놓고 있지만 이미 춘계연맹전에서 한차례 맞붙어 대파한 경험이 있는 만큼 무난히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