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 농구부가 지난 11일부터 경남 사천에서 개막한 제32회 협회장기전국중고농구대회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경남 사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남고부 총 13개팀이 출전해 예선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로 올 시즌 고교 지존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 군고는 영원한 라이벌 전주고와 송도고와 함께 같은 조에 속해 결선 진출을 향한 숙명적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중 전주고는 지난해 전국대회를 휩쓸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가장 어려운 상대로 손꼽히고 있는 반면 송도고는 이미 춘계연맹전에서 한 차례 대파한 경험이 있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군고는 13일 전주고와의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조직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할 계획이다.

 이권태 군산고 농구부 코치는 “높이에서 열세를 보이는 만큼 스피드를 주무기로 디펜스와 체력으로 밀어붙이겠다”며, “최소 3위 입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2회 협회장기전국중고농구대회는 11일부터 18일까지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열전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