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에 창단, 2년여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운초(교장 고치웅) 배드민턴부가 올 상반기 전국대회 4회 입상의 쾌거를 올리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운초 배드민턴부(감독 한경수)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울산에서 열린 제35회 전국소년체전에 전북도 대표로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운초 배드민턴부 김선용∙김동주∙양지원∙이지수(6학년)∙두인균(5학년) 학생 등 5명은 전국의 유명한 시∙도 대표들을 물리치고 준결승전에서 울산 굴화초와 접전 끝에 동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제2회 초등배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3월과 5월에는 종별 전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각각 3위와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3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나운초 배드민턴부.

나운초 배드민턴부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고치웅 교장의 남다른 사랑과 관심 속에 감독과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피나는 노력의 땀을 흘린 결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고치웅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며,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 급성장 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감독과 선수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경수 감독은 “늦은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이 감독과 코치의 지시를 잘 따라줘 각종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나운초 배드민턴부는 복식이 강점인 만큼 전국 최강자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운초 배드민턴부는 지난 1999년 여학생으로 결성됐으나 선수 수급이 어려워 2004년부터 남학생으로 교체,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