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 된 축령산 아름다운 산행 뭉클”

군산시산악연맹 장애인 합동산행 성료

한정근 기자 / 2014-09-05 09:45:21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가 돼 축령산에서 꿈과 희망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군산시산악연맹(회장 신이섭)의 ‘2014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이 지난달 31일 장성 축령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이란 주제로 실시된 이번 아름다운 산행은 장애인 50여 명과 산악인, 자원봉사자 등 약 350여 명이 동참했다.

지난 2007년부터 군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전기수)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산행을 접하기 힘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합동산행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대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번 산행은 목진섭 상임부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행사 전반에 걸쳐 장애인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추암마을 주차장을 출발해 공덕비를 거쳐 우물터, 금곡 계곡가든 코스로 축령산의 기운을 만끽했고, 2부 행사에서는 장애인 장기자랑을 비롯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이섭 회장은 “신이섭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합동산행은 우정과 화합,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