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BL 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에 출전중인 서해초등학교 농구부가 라이벌 전주송천초를 격파하고 설욕전에 성공한데 이어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하는 행운까지 얻었다.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당초 우승후보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고 더욱이 서해초는 지난 소년체전 진출권 경기 당시 1골차의 뼈아픈 패배를 기억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다.

 역시 이날 경기는 우승후보팀끼리 대결인 만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시소게임을 펼쳤고 전반 경기결과 서해초가 18대17 1점을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서해초는 김관식(175cm∙센터∙15득점) 선수의 강한 포스트 압박과 이찬양(가드) 선수의 빠른 경기 운영에 힘입어 조금씩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구재현 선수도 골 감각이 살아나면서 10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서해초는 지난 3일 제주일도초를 격파해 이미 결선에 진출한 상태였지만 라이벌간 맞대결에서 승리해 자신감을 얻었으며 더욱이 결선에서 부전승을 거둬 8강 진출을 확정, 오는 6일 경기를 치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