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풍초등학교(교장 노장용)와 전라중학교(교장 전을석)가 제9회 전북교육감배 초∙중학교 야구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초등부 4개팀, 중등부 4개팀 등 총 8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챔피언 신풍초 야구부(지도감독 오순택)는 안정된 전력으로 또 다시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신풍초는 1차전서 군산 중앙초를 상대로 9대2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진북초를 5대2로 물리치고 올라 온 군산 남초등학교.

 신풍초는 결승전에서 타선의 폭발력과 마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결과 8대1로 승리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차전서 정읍 이평중을 9대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전라중은 남중을 6대3으로 격파한 군산중과 결승에서 격돌했다.

 양 팀을 결승전답게 경기 내내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고, 결국 5대5 동점인 상황에서 승부치기 승부 끝에 6대5로 전라중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오순택 신풍초 지도감독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교육감배 우승으로 날리게 됐다”며, “올 하반기에도 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호 도 야구협회 전무이사는 “초등부는 투타의 고른 밸런스를 갖춘 신풍초의 독주가 이어졌고, 중등부는 전력 평준화속에 집중력을 과시한 전라중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라북도야구협회는 다음달 10일과 11일 월명야구장에서 2014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도 대표 선발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