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4회 전국새만금마라톤 대회가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시 체육회와 시육상경기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약 3천 여명이 늘어난 만2천여명의 건각들을 비롯해 가족, 관람객 등 총 1만7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오전 10시, 출발 총성과 함께 하프코스와 10km 구간 참가자들이 자동차엑스포전시관을 박차고 나갔고 그 뒤를 이어 5km 출전자들이 레이스에 합류했다.
비응도- 군산산업단지-풍력발전소로 이어지는 코스는 참가자들의 힘찬 행렬로 장관을 이뤘으며, 출전자들은 수려한 새만금의 비경과 군산의 발전상을 몸소 느끼며 “희망의 도시” 군산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군산시는 셔틀버스 운행, 코스정비, 주차계획 수립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참가자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를 진행해 출전자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양용호 군산시의장,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들도 5km종목에 출전해 참가자들과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 하프 1위 김희범 씨 골인 순간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하프(21.0975km) 남자부에 김희범(41)씨가 1시간10분53초, 여자부는 오숙정(42)씨가 1시간25분47초의 기록으로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 10Km는 이재식(26)씨, 여자부는 김윤경(40)씨, 5km는의 경우 남자부 강동식(31)씨, 여자부 이순자(30)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남자부(하프)는 마라톤이론팀이 1위를, 안산에이스팀이 2위를, 전주마라톤팀이 3위를 차지했고, 여자부는 전주비호마라톤A팀이 1위를, 안산에이스팀이 2위를, 전주비호마라톤B팀이 3위를 기록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