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여자정구부가 지난 24일부터 전주종합경기장내 정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43회 전국대학정구춘계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 6연패의 기염을 토했다.

 한국대학정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정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군산대를 비롯해 전국 12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으며 남녀 개인전(단식·복식)과 단체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 군산대 정구부는 통합리그 형식으로 진행된 단체전 준결승에서 단국대를 만나 한수위의 기량으로 3대1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만난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경북 상주대학교.

 하지만 상주대의 기세는 예상외로 싱거웠다. 초반 군산대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사기가 눌린 상주대는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한채 군산대에 3대0 완패를 당했다.

 또한 여자 개인 복식에 출전한 박희영(2년)-홍현주(1년) 조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상주대 조유나-양보혜 조에 3대4로 아쉽게 패해 2위에 머물렀다.

 특히 군산대 정구부는 28일 있을 여자 개인 단식 결승에 홍현주 선수가 진출한 상태여서 추가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군산대학교 정구부는 지난달 강원도 횡성서 열린 제28회 회장기 전국 정구대회에서 송주연-박희연 조가 복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