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 서승재, 여름철 종별선수권 ‘금빛 스매싱’

단식 결승서 강형석 2대0 완파

복식서도 박경훈 조 이뤄 은메달 획득

한정근 기자 / 2014-05-07 10:08:33

지난해 코리아오픈주니어 배드민턴 3관왕에 빛나는 군산동고등학교(교장 안길권) 배드민턴부 서승재 선수(2년)가 다시금 전국 최강임을 증명했다.

서 선수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전국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겸 제22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참가선수 선발전에서 남자 고등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최대 셔틀콕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총 248개팀, 약 200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치뤘다.

이번 대회 128명이 참가한 남자고등부 단식에 출전한 서 선수는 우수한 기량으로 차례차례 결승고지를 향해 전진했다.

결승서 만난 상대는 이번 대회 충주공고를 29년만에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강형석 선수(3년).

양 선수의 격돌은 결승전답게 접전을 펼쳤다.

3전 2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1세트의 경우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대22로 앞서 나갔다.

이후 승기를 잡은 서 선수는 과감한 공격력을 앞세워 2세트마저 21대18로 가져오면서 단식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서 선수는 박경훈 선수와 조를 이뤄 출전한 고등부 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 이준수-최혁균(매원고) 조에게 세트스코어 2대1로 아쉽게 패했지만 소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