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국비 확보 총력

타 메이저 대회 예산 절반도 안돼

위상 정립 위한 정치권 등 노력 뒷받침

한정근 기자 / 2014-05-06 11:19:22

군산시가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인증을 받고 국내 6대 메이저 대회에 이름을 올릴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도 국내외 선수 1만1천여 명이 참가해 매머드급 대회로 치러졌으며, 2014인천아시안게임 마라톤 국가대표도 2명이나 배출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는 서울국제 중앙마라톤, 춘천 국제마라톤, 서울국제 동아마라톤, 대구국제마라톤, 동아일보경주국제마라톤 대회에 이은 후발 메이저대회임에도 도심과 농촌을 가로지르는 차별화된 코스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문제는 매년 국제대회로서 위상이 높아가고 있지만 예산부족에 따른 우수 선수확보 등 전반적인 대회운영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예산은 TV중계료와 참가비 등을 포함해 약 9억6천여 만원.
지난달 6일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예산 28억원에 비해 약 1/3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상금 또한 다른 메이저대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초부터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체육진흥공단 등 관계부처를 잇따라 방문하고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국비 지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는 충청∙호남권의 유일한 메이저대회로서 확실한 엘리트대회로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비확보는 필수적”이라며, “국비확보를 위해선 지자체는 물론 정치권 등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